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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안개인줄만 알았는데...
아파트 현관을 나서자 온통 하얗다. 차,도로,나무... 출근길 걸어다니니 나에겐 교통대란이란 말은 남의 말이다. 아무도 아직 가지않은 길.(사실은 누군가가 지나간 위에 눈이 소복히 쌓여 있다.) 뽀. 도. 독. 이 얼마만에 들어보는 소리냐? 하얀 길 위에 내 발자국만 나를 따라 온다. 잠시후면 또 사라지겠지만... 얼음 위에 쌓인 눈을 밟고 미끄덩.(큰일날뻔 했다 ㅡ.ㅡ;;; 휴~) 회사 앞 큰나무 위에 까치집 위에도 하얗게 눈이 내려 있다. 매일 시끄럽던 까치들도, 참새들도 조용하기만 하다. 날이 우중충 하다. 비나 눈이 올때면 항상 이런 날씨인것 같은데, 세삼스럽다. 이런 날씨는 따뜻한 아랫묵에서 빈대떡이나, 고구마 먹는 재미가 삼삼한데 ... 하얀 길 위에 내 발자국 남겼으니 유명한 시 한수.(외우질 못해서 어디선가 퍼옴 ㅜ.ㅜ) 踏雪野中去 눈 덮인 들길을 걸어갈 적에, 不須胡亂行 행여나 아무렇게나 걷지 말라. 今日我行蹟 오늘 나의 발자국이 遂作後人程 뒷사람들에겐 이정표가 되리니 須 는 '잠시'라는 뜻, 不須 하면, 잠시라도 그렇게 하지 말라. 胡亂行 은, 오랑캐가 지나가면서 난리핀 그런 흔적,이리저리, 아무렇게나 그런 뜻. # by 열공 | 2007/01/30 10:05 | 잡동사니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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